르캐시미어 제품은 몽골에서 직접 채취한 '지속가능한 캐시미어(Sustainable Cashmere)'로 제작됩니다.
몽골 산양은 겨울 동안 영하 40도 추위를 견디기 위해 가늘고 부드러운 속털을 길러냅니다. 르캐시미어의 유목민 생산자들은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빠지는 털을 빗질해 채취합니다.
털을 인위적으로 깎거나 밀어내면 산양이 질병과 스트레스에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겉털과 속털이 섞이고 속털의 길이가 짧아져 품질도 손상됩니다. 우리는 동물에게 해가 가지 않는 윤리적인 채취 방법을 통해 15 microns보다 가늘고 41mm보다 긴, 최상급 품질의 원료를 얻고 있습니다.
292 가구의 유목민 가족들과 생산자조합을 구성해 직접 거래를 진행하고 안정적인 수매를 보장합니다.
몽골 유목민들은 민족 대명절이 있는 2월과 긴 겨울 동안 가장 많은 현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캐시미어 채취 시기는 4~5월이기 때문에 중간업자들은 돈이 필요한 유목민들에게 현금을 미리 지급하는 명목으로 원료를 헐값에 구입합니다.
유목민들이 착취당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는 중간업자를 배제하고 생산자조합에게 직접 공정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수익의 일부는 현지 생산자들의 자립을 위한 교육에 재투자합니다. 디자인, 마케팅 교육을 통해 생산자들이 직접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풀의 뿌리까지 먹는 산양의 특성상 캐시미어 생산이 사막화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초지가 감당할 수 있는 산양의 숫자를 계산하여 방목 장소를 순환시키는 '목초지 관리'를 통해 사막화를 방지합니다.
또한 몽골에 '르캐시미어 숲'을 조성해 몽골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노력합니다. 현재까지 6,600 그루의 나무를 심어 2020년에는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관련 친환경 우수 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 순환을 지향합니다.
자연에서 얻은 천연 원료부터 생산 과정,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래 지속되는 소재와 디자인의 옷을 만들고, 수명이 다한 제품은 재생소재로 재탄생시켜 자원의 수명을 연장합니다.
2026년까지 몽골에 '서큘레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원단과 의류를 수거해 새로운 소재로 순환시키는 생산 구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